양파 재배 기술정보

(월동후 관리요점)

제1장. 영양생리와 시비관리

 제1절. 양파재배와 영양관리

  1. 양파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

  양파를 분석하면 검출되는 요소는 30여종이 분석되어 나오고 있으나 그중에서 15종류가 결핍되면 양파의 생육은 크게 쇠약해지므로 이들의 요소를 우리는 필수영양 요소라고 부르고 있다.

  이들중 비교적 다량으로 필요로 하는 요소는 탄소(C), 수소(H), 산소(O),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질소(N), 인(P), 황(S) 등으로 다량요소라고 불리고 있다. 또 탄소, 수소, 산소는 탄산가스와 물로부터 공급됨으로 보통은 비료로서 시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질소, 인산, 칼리는 일반적으로 비료의 3요소라고 하고, 시비의 중심으로 인간의 식사에 비유하면 우선 질소는 주로 탄수화물인 밥이나 빵이라고 볼 수 있고 인산은 단백질 주로 생선에 상당하고 칼리는 지방분으로 버터, 마가린이라고 하는 정도로 비유할 수 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해도 이들의 주식을 먹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듯이 양파도 이들의 시비량과 혼합비율에 의해서 생육과 수량이 강하게 지배당하고 있다.

  또 석회, 마그네슘도 중요한 비료이며 이것을 인간의 먹거리인 5대 영양소에 비유하면 무기질(회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또 망간(Mn), 동(Cu), 붕소(B), 아연(Zn), 몰리브덴(Mo), 철(Fe) 등은 소량으로 필요해서 미량요소라고 부르고 있다. 이 미량요소를 우선 비타민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림. 식물의 간이 영양진단 기구

  그 섭취량은 소량으로도 좋지만 결핍하면 여러 가지 생리장해가 발생하는 것처럼 미량요소의 결핍은 여러 가지 장해를 초래하게 된다. 그런데 이와같은 다량요소, 미량요소를 작물에 시용함에 있어서 유안, 과린산석회, 황산칼리라고 하는 단비를 이용하는 것은 밥, 불고기, 김치, 생선을 각각 따로따로 식탁에 진열하는 것 같은 것이고 한편 복합비료는 식당에서 셋트로 된 정식이나 또한 덮밥으로 전분질, 단백질, 지방이 세트되어 있으며 마그네슘이나 미량요소가 들은 복합비료는 레스토랑의 풀코스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미량요소자재, 미생물제 등은 우선 비타민제라고 할 정도이다. 그래서 필요한 칼로리를 취할 때(시비할 때)는 정말로 풀코스를 매일 매일 먹어야 할 것인지 평소에는 밥과 구운 생선에 된장, 김치로 마치고 한달에 한두번씩 레스토랑으로 나가서 먹을 것인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2. 양파에 다량요소의 역할

   가. 질소(N) : 잎과 줄기를 무성하게 하는 단백질 구성에 관여하고 생장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이다. 그 때문에 결핍하면 생육이 현저하게 약화되고 묵은 잎은 말라죽으며 중심의 어린잎은 담록색을 띠게 된다.

  그러므로 다른 양분 특히 인산이나 마그네슘, 칼리 등의 흡수가 따르지 않는 경우에 질소분의 과잉흡수는 잎과 줄기만 무성하여 알뿌리 비대가 늦어지고 단단함이 나쁜 알뿌리가 되어 병해에 침해되기 쉬워진다. 또한 저장력이 크게 나빠진다. 일반적으로 재배자들은 질소질을 다량으로 시용함으로서 토양 E.C치가 상승해서 농도장해로 초기생육이 억제되고 뿌리마름병(건부병)의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한편 질소비료의 질에 관해서 시험한 결과를 보면 황산비료(유안)가 적합하다고 하였으며 또한 암모니아태 질소는 흙에 흡착되지만 밭 토양에서는 산화되기 쉬우므로 한꺼번에 다량 시비하면 낭비도 많아진다.

   나. 인산(P) : 인산분은 세포핵, 원형질, 기타의 구성성분이 되고 또 체내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대사에 관여하는 동적인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특히 양파는 인산의 비효가 높은 작물로 부족하면 뿌리나 잎의 생육이 나쁘고 잎의 색깔이 거무칙칙하게 되며 알뿌리 비대도 불량하게 된다. 더구나 인산은 추비를 하여도 좀처럼 이동 흡수되지 않으므로 시비는 기비로서 수용성 인산질(과린산석회)을 시용하여 초기생육을 촉진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 칼리(K) : 칼리비료는 채소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세포분열이 왕성하게 수행되고 있는 곳이나 탄수화물이 생성되고 또 소비하는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칼리의 흡수량은 많지만 시비효과는 질소나 인산에 비하여 그다지 명확하지 않다. 그것은 칼리가 인산보다 흡수되기 쉽고 질소보다 유실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욱이 결핍증은 발육 그 자체를 억제하지만 잎이 가늘고 길게 발육하게 되어 바람에 잘 부러지고 나중에는 아랫잎부터 말라죽게 된다.

   라. 석회(Ca) : 석회는 인간의 체내에 있어서 골격의 주성분으로 되어있지만 식물체의 구조유지에 사용되고 또 체내의 유기산을 중화시키며 세포의 즙액과 무기염류의 생리적 평형을 유지시키고 있다.

  그리고 질소대사에 관여하고 체내에서의 질산태 질소의 환원에 필요로 하고 있다. 더구나 석회는 식물체 내에서 이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결핍증상은 우선 새로운 조직이나 생장점에 나타난다. 양파에 있어서는 석회의 결핍은 뿌리나 속부분의 기능을 저해하고 알뿌리의 단단함을 나쁘게 하여 뿌리가 물렁물렁하게 해서 품질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마. 마그네슘(Mg) : 마그네슘은 엽록소의 구성 성분으로 채소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하고 비교적 결핍증이  나타나기 쉽다.

  양파에서는 잎의 선단에서 잎의 색깔은 황화를 하게 된다. 그 대책으로서 일반적으로는 황산마그네슘의 수용액 1~2%액을 엽면시비 하지만 그 결과는 일시적이고 근본적으로는 기비에 황산고토비료나 석회비료 시용시 고토석회비료를 사용하면 좋다.

   바. 유황(S) : 유황은 황 함유 아미노산의 구성성분이고 또 양파의 향기성분의 구성성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양파는 인산분 보다 훨씬 많은 황을 함유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양파에 대하여는 황산(황산칼리, 황산암모늄)이 들어있는 비료가 바람직하다고 되어 있다.

  또 황은 석회와 마찬가지로 식물체내에서 이동하기 어려우므로 그 결핍증은 어린 생장점부에서 나타난다. 더구나 이점에 관하여 학자들은 배양액 중에서 황이온(So4)이 없으면 황 결핍증이 발현되고 0.2me로서는 생육이 뒤떨어지며, 0.5~1.0me에서 정상으로 생육하고, 2me를 초과하면 생육이 저하하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3. 미량요소의 역할

  인간이 매일먹는 주식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지만 비타민결핍은 괴혈병이나 각기병 등의 생명에 관계되는 생리병을 유발하게 된다. 양파에 있어서 미량요소는 바로 비타민에 상당하고 그 결핍증은 생육을 현저하게 저해하며 때로는 수확을 불가능하게 한다.

  그와 같은 예로서 양파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아연결핍이다.

   가. 아연(Zn) : 아연은 체내에 있어서 갖가지 효소의 활성화에 관여하고 그 결핍은 단백질대사와 황의 대사 그리고 산화환원전위를 흩트리는 것이 알려져 있다. 더구나 양파의 생리에 이상증상으로서는 포기가 왜화를 하고, 어린잎이 상해서 아래로 처지고 묵은 잎에 불규칙한 누른 반점이 나타난다.

  또 잎이 올록볼록한 모양으로 안쪽으로 말리게 되는 점에서 일명 “돼지 꼬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연결핍으로 생육장해의 발생시 양파의 생체중과 아연의 관계에 대하여 보면 아연의 농도가 높은 것일수록 생체중이 크고 또 체내의 아연농도와 니켈농도 사이에 높은 부담을 갔는 상관관계가 인정되고 니켈농도가 높은 것일수록 아연농도가 저하하고 있었다고 학자들은 발표하고 있다.

  이렇게 생육에 이상이 생긴 포장에 아연의 시용을 실시하였던 바 명확하게 장해발생율이 저하하고 황산아연 2kg/300평 시용으로 35%의 수량증수를 나타내었다고 한다.(과잉증에는 특별히 주의할 것)

   나. 철(Fe) : 철은 인체에 있어서 혈색소에 헤모그로빈의 구성요소가 되고 중요한 역할을 짊어지고 있지만 식물에 있어서도 엽록소(클로로필)의 형성에 관여하고 철이 결핍되면 엽록소결핍증(황백화)을 일으킨다. 또 양파에 있어서는 보호잎과 색소 케르세틴의 구성성분으로서 양파의 황갈색에 색을 만들어 내어서 상품의 빛깔이 좋아진다.

   다. 망간(Mn) : 망간은 식물체 내의 광합성에 대하여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그 결핍증은 생육, 비대가 억제되고 잎이 말리며 담백한 색이 된다. 또 양파는 비트, 시금치보다 결핍증이 나오기 어렵다. 저항성은 중정도의 작물이라고 되어 있다. 그 대책으로서는 황산망간, 염화망간 0.1~0.2%의 액을 엽면살포도 효과적이지만 황산망간(25%함유)을 300평에 5~10kg 시용하여도 좋다.

   라. 붕소(B) : 붕소는 석회, 칼리 등의 양이온 흡수를 촉진하고 그 자신은 조직에 고정되어 체내에서 이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붕소결핍증은 생장점이나 분열조직이 괴사한다. 그 때문에 양파의 붕소결핍증은 잎의 만곡을 초래하고 발육불량이 된다. 또 잎의 색깔이 농회록색에서 심청록색으로 변하고 어린잎에 황색 또는 녹색의 반점이 생긴다. 그러나 토양중에 가용성 붕소가 0.1~0.5ppm 정도 존재하면 양파의 경우 붕소결핍의 우려는 없다고 되어있다.

 제 2절. 시비와 비배관리

  1. 인산축적과 수량

  양파밭의 양분축적이 현저하게 진전되어 온것은 시비기술의 미숙과 신계간지에 단기간에 숙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짧은 기간내에 숙전으로는 전환이 되어 손색없는 수량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세상에서 말하는 인산비료 다량투입으로 얻어진 숙전화 기술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보면 흙 100g의 토양중에 유효태인산이 80mg 정도 까지는 인산축적량의 증가에 따라 현저한 증수를 나타내었으나 유효태인산이 흙 100g 중 80mg을 넘어서면 인산축적량과 수량과의 관계는 반대로 나타나기 시작해서 130mg을 넘어가면 인산축적량의 증가는 수량을 저하시키기 시작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여기서 양파밭의 인산축적과 수량과의 관계에서 세가지 영역으로 양파밭에 구분을 하였다. 제1영역은 인산축적이 수량증가를 초래하는 범위이고, 제2영역은 인산축적과 수량의 관계는 판연하지 않지만 가장 생산성이 높고 말하자면 한창 일하는 장년기의 밭이고, 제3영역은 인산축적의 영역에서 노년기의 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같이 인산축적으로 표시되는 양분축적이 양파의 수량에 세가지 유형으로 작용을 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인산시비도 어느 밭에서는 플러스로 어느 밭에서는 효과를 알 수 없고 또 다른 밭에서는 마이너스의 효과가 나왔다고 한다.

  2. 인산과잉 축적에 따르는 수량저하의 요인

  그러면 왜 인산축적에서 수량이 저하하는 것일까? 그것은 두가지 이유에 의한다.

  첫 번째의 이유는 토양중에 인산분이 과잉으로 축적이 되면 뿌리마름병(근부병)이 많이 발생하여 수량이 저하하고 두 번째의 이유는 인산과잉 축적이 되면 알뿌리의 비대가 억제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3. 시비와 저장성과 부패관계

  양파 재배에서 인산 뿐만 아니라 시비와 부패 그리고 저장성에 대해서 약간에 시험성적이 있으나 그중에서 질소, 인산, 칼리의 시비량과 양파의 부패, 움싹의 발생과의 관계를 보면 질소와 인산시비량의 증가는 양파체내의 풍건비율을 저하시켜 체내 당분의 농도를 저하시킨다. 그래서 풍건비율이 적고 당분의 농도가 낮은 양파일수록 움싹이 빠르고 부패하기 쉬운 것이 지적되고 있으며 일부 양파 주산단지에서 닭똥거름을 많이 시용하면 부패량이 많다는 이야기가 잘 일치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말하는 풍건비율이라 하면 양파를 건조시키는 도중(예비 건조)이나 저장중에 양파의 무게가 줄어들므로 최초의 무게에 대하여 몇할이 남아있는 가를 나타낸 것이다. 그러므로 비율이 낮다고 하는 것은 예비 건조중 또는 저장에 양파중량 감소가 극심한 것을 의미하고 그와 같은 양파는 싹트기가 빠르다.

  여기서 반대로 왜 풍건비율이 높으면 싹트기가 늦어지는지 생각해 보자 우선 풍건비율과 당도간의 서로에 상관성이 있고 한쪽이 증가하면 또 한쪽도 증가하는 관계에 있다. 그래서 풍건비율이 높은 것일수록 양파의 알뿌리 속에 당도는 높고 이와 같은 것이 많이 채워져 있는 알뿌리 일수록 싹트기가 늦어진다. 그것은 꼭 동면중인 야생 곰의 생태와 같다. 가을 내내 충분히 먹이를 얻은 곰은 봄 늦게까지 잠을 자고 있지만 충분히 먹이를 섭취하지 못한 곰은 배가 고파 봄 일찍 잠에서 깨어나 시장기를 느끼게 되어 토굴에서 나오게 된다. 양파도 같으며 당분을 충분히 간직하게 되지 않으면 그 양파는 봄 일찍이 싹이 튼다.

  우선 질소시비와의 관계를 보면 늦은 시기에 추비한 질소는 양파의 체내에 들어가면 외인엽에 수용성의 질소로서 머문다. 그리고 잎에서 합성되어 알뿌리에 저장을 하기 위하여 보내져 온 탄수화물(당)과 결합하고 아미노산 그리고 단백질이 되어 몸(잎)을 만드는 쪽으로 돌려진다고 하는 것은 모처럼 알뿌리 내에 모이기 시작하고 있었던 당분이 소모되어 그 부분(외인엽)의 당도가 저하하고 병에 대한 저항성이 쇠퇴한다. 이때에 병원균에 접촉되면 양파표피(보호엽)가 썩음으로 이어지게 된다.

  4. 양파의 추비

  양파에 대한 시비의 요점은 질소와 인산의 중요성을 앞에서 설명을 하였다. 그런데 견해를 조금 바꾸어 6톤의 양파를 수확했을 때에 도대체 300평의 밭에서 몇 kg의 질소, 인산, 칼리를 빼내는지 다른 말을 한다면 자기 밭에서 수확된 양파를 시집보낼 때 지참금(밭에서 빼낸 량)을 얼마나 쥐어 보내는지 생각해 보자. 이점은 이미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6톤 정도의 수확으로 질소 10~14kg, 인산 4~6kg, 칼리 12~15kg 정도의 양분을 밭에서 빼낸 것이다. 이것에 소위 강우로 인해서 떠내려가는 용탈량이나 인산처럼 흙에 먹히는 량(고정량)을 생각하여 덧붙인 량을 매년 시비해주면 이론상으로는 충족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양분과잉의 양파밭은 이 생각으로 충분할 것인가 아니 그렇지는 않고 오히려 용탈량이나 고정량을 고려하지 않고 축적된 토양중의 양분을 소모하는 방향으로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자기의 양파밭이 어느정도의 연령인지는 인산으로 재는 것이 알맞고 연령에 맞는 시비(식사)와 비배관리(건강법)를 실시하는 것이다. 그것을 다른말로 한다면 질소와 인산의 비옥도(저축잔고)에 따른 시비를 하는 것이다. 낭비적인 과잉시비를 하여 양파를 썩히고 있지 않는지 잘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를 위해서는 양파밭의 건강진단(토양진단)을 지금 곧 받아서 꼭 균형시비를 할 필요가 있다.

  시대의 변화는 현저하고 또한 그 속도도 빨리하고 있다. 어제까지의 경험과 직관만으로는 내일의 농업기술을 이야기할 수가 없을 것이다.

  양파의 추비는 기후, 토질, 품종 등 재배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양파는 다비성 작물로 비료의 요구량이 많은 편이나 토성, 유기질 함량 등의 차이에 의해 시비량이 달라지므로 적정 시비량을 일정하게 정하기는 어렵다.

표. 비료의 종류별 시비와 양파 수량 관계

지수\비료명

3요소

無무칼리

無무인산

無무질소

수량지수

100

76

51

29

  비료의 3요소 중 양파의 수량에 미치는 효과가 가장 큰 것은 질소질이며 다음이 인산질, 칼리질 비료의 순이나 이들 3요소를 적절히 조절한 시비설계를 세워야 한다.

표. 양파 일반재배 시비량(kg/10a)

비료 \ 량

총  량

기비량

추비량

1회

2회

요   소
용성인비
염화칼리

52.2
38.5
25.6

17.4
38.5
10.2

17.4
-
7.7

17.4
-
7.7

시  기

정식전

2월 중순

3월 중하순

  추비는 시비 시기 및 양에 따라 생육 및 수량에 영향을 줄뿐 아니라 저장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적기에 적량을 주도록 해야 한다.

  추비시기는 품종이나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품종별로는 조생일수록 추비시기가 빨라야 하고 지역별로는 해동이 빠른 남부일수록 빠르다. 추비시기가 늦어서 추비량이 많아 늦게까지 비효가 지속되면 숙기가 늦어지고 저장성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저장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중만생종의 추비는 늦어도 3월 중순 이전에 끝내도록 한다.

  최근 비닐 멀칭재배가 보편화되면서 비효의 효율성 문제로 추비를 적기에 시비하지 못하고 강우에 따라 3~4회 멀칭 위에 추비하는 방법을 이용함에 따라 추비시기가 늦어지고 시비량도 많아지므로 저장성을 약화시키게 되므로 액비 살포로 추비하여 추비노력도 절감하고 적기에 적량을 추비하도록 해야 한다.

  액비로 추비하는 요령은 추비할 비료를 물 400~500ℓ/10a에 용해시켜 약제 방제와 동일한 방법으로 대형 분무기로 포장에 골고루 살포해 준다.  또한 저장을 위해서는 추비시 질소질과 칼리질 비료를 2월과 3월에 추비할 때 혼용하여 추비하는 것이 저장중 부패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표. 질소질 액비 추비 효과

구   분

고형비료
관행(2하,3상중하,4상)

고형비료
(2하, 3하)

액  비
(2상,3상)

액  비
(2중,3중)

평균구중(g)
노력지수
건전구율(%)

213
100
53

227
43
56

240
29
58

229
29
57

표. 질소질 및 칼리질 비료 혼용 액비 추비효과

표. 스프링클러를 활용한 관수, 추비 및 방제의 생력화 효과

작업방법

투하노력(시간/10a)

노력지수

스프링클러(관수+방제)
스프링클러(관수+인력방제)
관   행

4.27
12.74
13.85

31
95
100

  최근 스프링클러의 보급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관수작업에만 이용하고 있는데 양파 재배시 관수, 추비 및 방제작업을 스프링클러로 일관작업 하므로 장치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작업의 생력화도 도모할 수 있다.

  일관작업을 위한 회전축, 기어드라이브형 스프링클러 이용시 설치간격은 10m로 하여 압력은 4bar 이상으로 한다.

제2장. 관수 문제

  양파는 수분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로서 관수의 효과가 매우 크므로 양파가 자라는 동안 즉 3월 이후 수확까지에 있어서 한발이 계속될 경우에는 물을 대어주어 자람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물대기를 가장 필요로 하고 또 물을 대어서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양파의 뿌리(구)가 왕성히 비대가 되는 때이다. 뿌리의 비대기에 한발이 계속해서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뿌리의 비대는 정지하게 되거나 비대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한편 뿌리의 비대기 이전이라도 잎줄기의 자람에 심할 정도로 수분이 부족할 때에는 물대주기의 보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법이다. 이론상으로 말하기를 60% 정도의 토양수분일 경우가 양파는 가장 잘 자란다고 한다.

표. 양파 재배시 관수량과 수량(mm)

관수량

자연강우

20

30

40

수량지수

100

85

141

151

  특히 뿌리 비대기의 건조는 수량을 현저히 감소시키는데 일반적으로 뿌리의 비대가 시작되는 4~5월에는 7~10일 간격으로 30~40mm로 충분히 관수해 주는 것이 증수의 요인이다.

 양파가 자라는 것을 관찰해 보면 오랜 가뭄이 계속되다가 즐거운 단비가 흠뿍 내리게 되면 급속도로 자라난다. 그러다가 비가 너무 오래 많이 내려서 토양수분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자람이 도리어 느리거나 혹은 정지되기도 하는 것 같이 보인다. 다시 비가 그치고 날이 맑아져 토양수분이 차차 줄어들면서 자람 속도는 점점 빨라져서 마침내 최고의 속도에 이른다. 물을 합리적으로 잘 대어주고 물대기의 효과를 올리자면 양파 논이 절대적으로 수평면이 되어져 높고 낮은 부분이 없어야 한다. 논에 모를 낼 때 논바닥을 잘 고뤄야 할 것이다. 낮은 부분에는 양파가 물에 잠겨 드는데 높은 부분은 아직 물이 닿지도 않는 데서는 곤란한 문제이다.

표. 각 월별 건조영향(1개당 무게)

표  준

12월 건조

1월 건조

2월 건조

3월 건조

4월 건조

5월 건조

6월 건조

173.6g

171.3g

176.8g

129.3g

109.1g

89.0g

77.3g

82.1g

  관수효과가 큰 반면 토양수분이 과습하여 2일간 습해를 받으면 양파의 뿌리 기능이 약해져 생육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관수를 할 때에 대부분 담수를 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데 가능한 한 상면 관수를 실시하고 담수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랑에 물이 스며들면 곧바로 배수를 해 주도록 한다.

표. 습해 시기에 따른 수량 관계

구  분

무처리

1월 하순

3월 하순

4월 하순

5월 하순

수량지수

100

103

85

65

88

표. 양파 습해 피해 전, 후 생육비교

구  분

잎수(매)

초장(cm)

피해 전

1개월 후

생장율(%)

피해 전

1개월 후

생장율(%)

무피해
2일간 습해

3.9
4.1

7.6
6.9

195
168

23.5
24.9

61.1
60.2

260
242

  특히 이랑폭이 넓을수록 강우에 의한 배수나 담수 등에 의한 증산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표. 양파 이랑폭에 따른 토양수분 변화(%)

이랑폭(cm)

3/30

4/10

4/20

4/30

5/10

5/20

60
90
120

19.8
22.1
23.7

26.5
29.3
32.1

26.9
30.5
31.8

25.5
28.5
30.8

28.5
32.3
34.8

28.2
32.7
35.9

  멀칭은 토양수분의 증산을 억제하여 보습효과가 무멀칭에 비해 좋으나 이러한 증산억제 효과가 오히려 과건 및 과습을 유도하여 역작용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즉 토양수분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멀칭하게 되면 활착이 늦어지기 때문에 적정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정식 후 물을 담수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멀칭에 의해 증발이 억제되므로 과습한 상태로 장기간 경과되므로 뿌리의 호흡장해로 활착과 생육에 지장을 초래한다.

 따라서 멀칭은 토양수분을 유지해준 후에 실시하고 또한 경운 정지 후는 수분증산이 빠르므로 즉시 멀칭을 실시하도록 하며 정식 후 관수는 뿌리와 흙이 밀착될 수 있는 정도로 분수호스를 상면위로 관수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3장. 생리장해 문제

  1. 추대

   가. 발생의 원인

  양파는 녹식물 춘화형 식물로서 추대는 큰 모가 일정기간 저온을 받게 되면 화아가 분화하여 발생되는데 우리 나라 양파는 대부분 가을에 정식하여 겨울을 넘기게 되므로 이때 일정한 저온의 감응에 의해서 2월 하순~3월 상순경에 화아(꽃눈)가 분화되어 추대되는 경우이다.

 화아분화는 10℃ 전후의 온도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21℃ 이상에서는 감응하지 않으며 화아형성에 필요한 저온 요구 일수는 모가 클수록 짧다.

 저온 자극은 생장점에서 감지되나 생장점 부근의 영양조건에 따라 저온감응이 달라지게 되는데 이때 늦게까지 질소분이 많으면 화아분화가 억제된다.

 품종에 따라 저온에 대한 감응도가 달라 화아형성에 필요한 저온요구 일수에 차이가 있고 파종기나 정식기가 빠르거나 장기육묘 또는 겨울의 난동으로 대묘가 될 때 추대발생이 많아지는데 특히 늦봄 추위가 있으면 추대율이 높다.

   나. 방지 요령

  지역별로 정해진 파종 및 정식 적기 보다 일직하지 않도록 하고 장기 육묘되지 않도록 한다. 정식시에는 잎수가 많은 모 또는 줄기 굵기가 큰 모를 심지 않도록 하며 비효가 끊기지 않게 또 늦게까지 화아분화를 억제하기 위해 질소를 약간씩 주어 영양생장쪽으로 유도한다.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므로 교배종과 같은 추대가 적은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추대 발생주는 조생종의 경우 조기 추대된 것을 제거하여 비대를 돕도록 하고 잎양파로 조기에 출하하도록 하며 중만생종은 더 이상 구의 비대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조기에 추대발생 포기는 추대 줄기를 절단해 주는 것이 좋다. 뽑아내면 옆쪽의 뿌리에 상처를 주어 생육억제와 병해감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

  2. 분구

   가. 발생의 원인

 양파가 2개 또는 그 이상으로 생장점이 분화되어 각각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구가 형성되는 증상으로 추파 재배에서는 가을과 봄에 2차에 걸쳐 생장점의 분기에 의해 발생한다.

 가을분구에서 분할된 생장점은 새잎이 나와 다음해 봄부터 2~3개로 나누어져 각각의 개체로 구가 비대함으로서 두 개의 양파가 들어 붙은 것처럼 완전히 분할구로 되면서 변형이 되어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문제되나 구가 비대하기 시작하여 분구되는 봄분구의 경우는 외측의 인엽이 그대로 구를 형성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구의 크기를 크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분구는 대묘에서 발생하기 쉽고 파종기 및 정식기가 빠르거나 겨울이 난동일 때 발생이 많다.

   나. 방지 요령

 식물체 크기가 큰 것이 분구되기 쉬우므로 대묘 정식을 하지 않도록 파종기 및 정식기를 꼭 지키며 너무 빨리 하지 않으며 적정 육묘일수를 지킨다.

 분구는 품종 고유의 유전적인 요인이 많으므로 분구가 적은 교배종의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토록 한다.

  3. 열구

   가. 발생 원인

 양파 수염 뿌리부분을 중심으로 갈라지는 증상으로 급격한 환경조건의 변화 또는 조직의 경화에 의해 양파의 외부조직이 내부의 급격한 발육과 균형이 맞지 않아 발생한다.

 양파의 비대 말기에 건조 후 강우 등에 의해 급격히 토양수분이 많아지거나 비료의 비효가 늦게까지 지속되면 열구의 발생이 많다.

 도복된 포기보다 도복되지 않고 뿌리의 흡수가 왕성한 청립된 포기에서 열구발생이 많으며 도복된 상태에서 오랫동안 두어도 열구가 발생한다.

 인편수가 많고 구의 높이가 높은 만생종보다 인편수가 적으면서 두꺼운 일반종의 조생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나. 방지 요령

 토양 수분은 건습의 급격한 변화가 없도록 일정한 수분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추비를 너무 늦게까지 주지 않도록 한다.

 열구가 발생되기 쉬운 품종은 수확기 가까이 세심한 관찰로 적기에 수확한다.

  4. 변형구

   가. 발생 원인

 변형구는 발근부 또는 구 전체가 매끄럽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비대기에 질소 비효가 늦게까지 지속되고 온도가 낮으면 내부에서 계속 잎이 전개되어 변형구가 된다. 또한 밀식되어 구 비대 공간이 부족하거나 토양의 경도 및 장애물 등에 의해서도 변형구가 발생한다.

 대체로 인편수가 적고 인편의 두께가 두꺼우며 구의 직경이 큰 일반종의 조생종에서 발생이 많다.

   나. 방지 요령

 재배 품종의 구경의 크기를 감안하여 재식거리를 조정하여 주고 질소질 비료를 너무 늦게까지 추비하지 않으며 적기에 수확한다. 정식 포장은 경운 정지시 충분히 쇄토해 주고 돌이나 각종 장애물을 제거해 주며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 준다.

제4장. 병충해 방제

 제1절. 병해편

  1. 노균병(염소뿔모양병)

   가. 병징과 진단

  이 병은 양파의 잎과 채종포기의 꽃대에 나타나서 크게 피해를 주는데 가을의 육묘포와 봄에 발생되어 피해를 많이 입히고 있다. 처음에는 잎에 광택이 없어지고 작은 반점이 찍히면서 담황색 내지 담황 백색으로 희미한 무늬가 보이면서 나중에는 타원 또는 부정형의 병무늬를 만들어서 차츰 뚜렷한 병무늬가 생기면서 처음에는 아침과 저녁때만 백색 또는 흑갈색의 곰팡이가 병반 위에 덮이고 잎은 아래쪽으로 굽어지면서 초형이 염소뿔 모양으로 흐트러지고 후기에는 잎이 주저앉게 된다.

  진단요령은 아침에 포장을 둘러보면 먼저 잎은 활기가 없고 광택이 없으며 자세히 관찰하면 흑색 또는 회백색의 곰팡이가 덮여있고 잎은 뒤쪽으로 꺾이거나 뒤틀어져(염소뿔모양) 있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조균류에 속하며 물을 좋아하는 곰팡이인데 난포자와 분생포자를 만든다. 분생지경은 기공에서 1~2본을 추출시켜 분지한 선단에 분생포자를 만든다. 분생포자는 단포, 난형 담갈색이고 크기는 17~34×29~82㎛이며 난포자의 직경은 28~35㎛로서 분생포자의 형성적온은 10~13℃에 발육적온은 15℃ 내외이고 발아적온은 10℃이다. 늦봄이 되어 기온이 25℃이상에서는 포자형성이 현저히 억제된다.

  방제법은 먼저 모상지 연작을 피하고 연작인 경우에는 석회질소나 토양환원 소독을 실시한 연후에 파종하고, 정식시 모선별을 철저히 행하여 이병주는 제거한다.

  모상지 관리시 노균병 방제를 위해 2~3회 살균제를 살포하고 약제살포시는 반드시 전착제를 먼저 희석한 다음에 살균제를 혼용살포 한다.

표. 국내 고시된 양파 노균병 방제약제

적용농약

사용적기

사용량

안전사용기준

계통별

다이센엠-45/펜코젭/만코지수화제
다코닐/금비라/타로닐수화제
요네폰수화제
로닥스수화제
산도파에이수화제
새빈나수화제
프리엔액제
리도밀동/메타실동수화제
리도밀엠지/메타실엠지수화제
리도밀큐수화제

발병초부터7일간격
발병초부터10일간격
발병초부터7일간격
발병초부터7일간격
발병초부터14일간격
발병초부터7일간격
발병초부터7일간격
발병초부터14일간격
발병초부터14일간격
발병초부터10일간격

600배
700배
500배
600배
500배
1000배
1000배
1500배
800배
1000배

수확7일전까지
수확7일전까지7회이내
수확2일전까지4회이내
수확7일전까지3회이내
수확7일전까지3회이내
-
수확28일전까지
수확7일전까지3회이내
수확21일전까지
수확7일전까지3회이내

유기유황제
유기유황제
유기동제
혼합제
혼합제
무기동제
-
혼합제
혼합제
혼합제

  2. 잿빛곰팡이병

   가. 병징과 진단

  이 병은 잎과 줄기에도 발생을 하지만 저장중의 뿌리(인경)에 발생이 심해서 저장중 부패를 초래하여 경제적인 손실을 주고 있다.

  재배중에 발생할 경우에는 3월에서 5월까지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아랫잎에 2~3장이 약간 황색으로 변하고 물러썩으면서 아래로 쳐져 버린다. 그리고 땅가 부위에서 지하부에 회색의 분상의 곰팡이를 형성하고 있다. 피해가 심한 포기는 포기가 서 있으면서 잎이 변색되어 연어살색 또는 백색으로 변하고 시들어 죽는다.

  병의 피해가 약할 경우에는 잎이 약간 마르고 뿌리는 비대를 하지만 크기는 중소로 작다. 저장중 뿌리에는 흑갈색의 곰팡이와 균핵을 무수히 형성시키고, 알뿌리의 목부분까지 검게 곰팡이를 형성시킨다. 뿌리주변의 색깔은 회갈색의 포자가 비로드상으로 형성된다. 피해 뿌리를 절단해 보면 부패 중간의 인편은 거무스름해진다 수침상을 띄우고 인편의 간격에는 백색~담흑색의 균사 덩어리를 볼 수 있다.

  진단은 수침상의 거무스름한 인편을 절단해 15℃ 전후로 방치하면 쉽게 포자를 수없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불완전균의 일종이고 대형분생포자와 소형분생포자를 만든다. 대형분생포자는 처음 무색으로 차츰 진행되면 암색으로 15~21×13~16㎛으로서 소형 분생포자는 무색 단포 구형이고 3㎛ 내외이다. 균핵은 처음 황갈색이 차차 흑색으로 변하고 표면에 요철을 가지며 반구형의 것이 많고 0.5~1cm의 길이를 갖고 있다. 본 균은 배지상에서는 발육적온이 15~20℃이고 발육한계는 5~30℃이다.

  방제는 먼저 양파재배 산지에 지어져 있는 저온창고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균은 저온을 좋아하여 냉장 중에 알뿌리를 부패시키고 포자를 많이 형성하여 비산시키는 전염원이 된다. 따라서 양파의 냉장고는 산지에 짓지 않는 것이 좋다.

  재배면에서는 다비재배를 피하고 추비는 3월 하순에서 끝내, 비효가 늦게까지 이어지는 것을 피한다. 특히 기비에 계분비료는 저장중 부패구를 증가시키므로 저장용 재배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재배품종도 F1계통으로 선택해서 알뿌리의 목이 가늘어야 목의 죄임이 좋은 중간크기의 알뿌리를 만들어야 저장력이 높다.

  도복과 수확기에 불순한 날씨가 계속한 해에는 냉장용 알뿌리의 선별은 특히 엄선하고 냉장, 선별, 집하, 가공 등의 시설주변에서 생산한 알뿌리는 재배중에 균의 오염이 많으므로 일찍 출하한다.

  약제살포는 3월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7~10일 간격으로 6~7회 살포해준다.

표. 양파 잿빛곰팡이병 방제약제

적용약제

사용적기

물20ℓ당
사용약량

10a당 사용약량

안전사용기준

시  기

횟  수

이프로․지오판수화제

발병초부터10일간격

20g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

수확7일전까지사용

4회이내

프로파․디메쏘모르프수화제

발병초부터7일간격

20g

"

수확21일전까지사용

5회이내

후루아지남수화제

개화초부터10일간격

10g

"

수확7일전까지사용

4회이내

메타실․가벤다수화제
(잿빛썩음병)

발병초부터7일간격

20g

"

수확7일전까지사용

3회이내

메타실․디치수화제
(잿빛썩음병)

발병초부터7일간격

40g

"

수확7일전까지사용

3회이내

  3. 흑색썩음균핵병

   가. 병징과 진단

  양파에는 최근에 발생이 되어서 재배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 병은 최근에 마늘재배 포장에서 전염이 되어 전년도에 마늘을 재배했다가 양파를 재배하면 쉽게 발병이 되는 병해로 마늘의 주산지는 거의가 양파를 재배하므로 문제가 생기고 있다.

그림. 양파 흑색썩음균핵병의 발생소장

  양파는 3월 상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병에 걸린 식물체는 생육이 억제되고 잘 자라지 못하며 병에 걸린 식물체를 뽑아보면 뿌리에 검은색의 균사가 퍼지기 시작하거나 심한 포기는 콜타르를 발라놓은 것 같이 검은색의 균핵으로 뒤덮여있고, 중간중간에 담배씨앗같이 소립균핵이 맺혀져 돌기를 형성하며 포장의 군데군데 발생하여 점차 주위로 확산하며 심한 경우에는 밭 전체가 피해를 본다.

  진단은 흑색소립 균핵이 다같이 검고 넓게 덮여 있으며 비늘줄기를 벗기면 속에는 별로 검지 않고, 껍질 덩어리가 쉽게 떨어진다.  지상부는 처음에 아랫잎부터 황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포기전체가 말라죽는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진균계의 불안전균에 속하며 소형균핵을 형성한다.  균핵은 흑색의 구형 또는 편구형이며 그 크기는 0.3~1.0×0.4~1.5㎛이며 배지상에서는 소형분생포자가 형성되기도 하나 그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생육온도 범위는 2~30℃이며 생육적온은 20℃내외이고 균핵형성의 적온은 15~20℃이다.

  방제대책으로는 먼저 연작을 피하고 마늘, 양파, 쪽파, 파 등의 백합과 작물과의 2~3년간 윤작을 실시하여 전염원을 없앤다.

  해마다 발생되는 발병상습지는 포장을 다조메, 석회질소 등으로 토양소독을 하여 깨끗한 토양을 만들어 준다.  특히 모상지는 무병지를 선택하거나 병든 식물체는 균핵이 형성되기 전에 제거해서 다음해의 전염원을 제거해 준다.

  밭의 경우 논으로 전환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논으로 2~3년간 바꾸어서 재배하면 병원균의 밀도가 낮아서 방제가 될 수 있다.

  약제방제는 등록된 약제는 카스텔란수화제 500배액을 정식전 뿌리 침적으로 등록이 되어 있고, 마늘에 등록된 약제도 종구소독이나 종구를 심고 복토하기 전에 핵사코나졸입제를 300평에 9kg을 골고루 살포한 연후에 복토하도록 하여며, 재배중 발생에는 적극적인 대책이 없는 것 같다.

  4. 검은무늬병

   가. 병징과 진단

  잎과 꽃대에 발생이 주로 되는데 특히 채종 재배시 꽃대에 큰 피해를 주어서 채종을 실패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잎에 타원형 또는 방추형의 병반이 생기는데 처음에는 담갈색 위에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 암갈색을 띄우고 나중에는 3㎝전후의 큰 병반을 만들며 이윽고 동심윤문이 나타난다.

  윤문 위에는 조분상, 그을음과 같은 곰팡이 분생포자를 만드는데 아침이나 저녁때 보면 보라색의 병반이 건조하게 되면 뚫어지기 쉬우며 심한 경우 잎은 안쪽으로 굽어지며 그 부분이 꺾이고 잎과 꽃대는 점점 말라죽는다.

  양파의 잎이나 꽃대에 검은무늬병의 병반이 크게 생기면 아래와 윗부분이 길게 담갈색으로 변해서 잎과 꽃대는 힘이 없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내리면 잎과 꽃대는 쉽게 꺾이어 재배포장은 지저분하게 보인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불안전균에 속하며 곰팡이의 일종으로 긴 곤봉모양의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분생포자는 갈색이며 5~13개의 횡경막과 1~4개의 종경막을 가지며 곤봉형의 부리가 길다. 분생포자의 크기는 50~120×15~20㎛이며 병원균의 생육온도는 5~35℃이고 생육온도는 25℃이며 발아적온은 24~27℃이고 최적의 pH는 6.0이다.

  방제대책으로 발병이 심한 곳은 백합과 작물을 2~3년간 윤작을 실시한다.  삼요소를 균형시비하여 식물체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유도하고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여 재배기간 중에 비절현상이 나타나지 않게 한다.  

  병든 잎이나 꽃대를 깨끗이 제거하고 수확이 끝나면 끌어모아 불태워 버린다.  씨앗은 무병지에 채종을 행하고 씨앗은 베노람, 지오람 등의 약제로 분의소독을 실시한다.

  방제약제로는 타로릴수화제 600배액, 만코지수화제 500배액, 쿠퍼수화제 500배액 새빈나수화제 1,000배액을 7~10일 간격으로 4~5회 살포해 준다.

  특히 채종포에 피해가 심하니 채종포에서는 장마기에 발생이 극심하므로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총채벌레의 상처로 전염이 되니 총채벌레의 방제약제도 동시에 살포해 준다.

  5. 깜부기병

   가. 병징과 진단

  유묘기 에서는 1~3장의 잎이 나올 때 감염이 되고, 제1엽기 또는 제2엽기에 약간 비틀어진 것 같은 외관의 모양이 나타나고 뿌리 부분이 볼록해지고 인편과 인편의 사이에 흑색의 깜부기(후막포자)가 밀생되며 이병된 모는 짤막하고 통통한 형으로 보이는 일이 많고 외관은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표피가 개열하면 후막포자는 노출하게 된다.

  이병묘는 생육이 뒤떨어지고 2~3엽기까지에 거의 고사한다.  수확후 볼 수 있는 증상은 알뿌리의 껍질속에 포자무리가 뿌리에 상하로 흑색 줄무늬상으로 외피 하에 생기고 중부지역 에서는 감염이 늦어진 경우 뿌리의 비대시기에 줄기의 기부에 부어오른 병반을 만들고 내부에 후막포자를 형성하는 일이 있다.  

  진단은 육묘상에는 2~3엽기에 모의 자람을 관찰해 보면 모가 중간 중간에 난쟁이 현상이 생기고 뽑아서 관찰 할 수 있고 수확 후 1~2개월 후에 바깥껍질을 벗기면 깜부기(후막포자)를 관찰 할 수 있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진균계의 담자균에 속하며 후막포자를 형성한다.  후막포자는 구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암갈색을 띄우고 17~25㎛의 크기이며 그 주변을 무색, 구형인 4~8㎛의 주변세포 다수가 에워싸고 있다.

  방제대책은 양파를 재배한 일이 없는 새땅이 안전하지만 오염의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는 토양환원소독을 하거나 석회질소를 이용한 토양소독이 바람직하다.

  6. 무름병

   가. 병징과 진단

  이 병은 상처부를 통해서 병원세균이 침입하여 생육 중이거나 수확 후 수송과 저장 중에 발생을 해서 부패를 하며 심한 악취를 풍기는데 처음에는 땅 표면의 상처에 비가 오면 흙탕물이 튀어 올라 부패균이 침입을 한다.

  포장에서 재배중에 나타나는 경우는 5월경부터 나타나고 있는데 처음 중, 하위에 잎의 목 부분에서 엿색으로 물러 섞으며 1~2잎이 회색으로 변하고 투명하게 변하면서 잎이 도복한다. 병이 차츰 진전이 되면 뿌리 쪽으로 번져서 알뿌리에 1~2겹을 부패하게 해서 나중에는 전체 알뿌리(인경)를 부패시킨다.

  부패구를 절단해 보면 황색 내지 담갈색의 수침상 병반이 나타나는데 더욱 진전이 되면 알뿌리의 내부조직이 섞어서 호박죽 같이 액체로 되면서 악취를 풍긴다.

  저장중 이거나 수송 중에 발병 시에는 알뿌리의 목 부분에서 병원세균이 침입한 것인데, 절단된 목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백색에 탁한 액체가 절단부로 유출이 된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재배 중에는 살충제를 적당히 살포하여 파밤나방과 파총채벌레의 피해를 최대한 막아주어야 한다.  발생이 심한 포장은 2~3년간 벼와 보리 또는 밀을 경작하여 비기주작물로 윤작을 한다.

  수확은 맑은 날에 하고 알뿌리의 목을 절단하는 날은 전후 2~3일간 청명한 날 실시해서 목 부분이 빨리 말라 병원세균의 침을 막는 것은 최상의 예방책이다.  방제약제는 아직 국내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배추의 무름병에 사용되는 농용신수화제 800배액, 옥시테트라싸이클린수화제 2,000배액, 아그렙토수화제 800배액을 2~3회 살포해 준다.

  7. 시들음병

   가. 병징과 진단

  이 병은 전 생육기간과 저장 중에 알뿌리에 발생을 한다.  처음에는 잎이 구부러지고 황화되는데, 심하면 잎이 오그라들면서 썩거나 마른다.  뿌리는 갈변하여 비대가 중지되므로 길쭉하게 가늘어지고 알뿌리의 근반부(根盤部)나 외측의 1~2장의 인편이 갈변하고 그 부분에 흰 곰팡이가 보인다.  약하게 병이 들면 지상부의 생육이 불량하게 되고 잎은 구부러져 점점 흰색으로 마르거나 썩기 시작한다.

  수확기 때 보면 발병포기는 근반(根盤)과 그 주변이 침해되어 뿌리도 갈색으로 변색되고 지상부는 2~3개의 잎만 남아있고 뿌리근방에는 백색내지 담도색의 곰팡이가 근반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병든포기는 실뿌리가 거의 다 썩어있어 쉽게 뽑힌다.

 병든 뿌리는 비대 불량으로 긴 타원형이고 병든 포기를 세로로 잘라보면 갈변된 조직이 나타나는데 경반부(알뿌리 밑부분) 부터 위쪽으로 점점 썩어 올라가고 있다.

  저장 중에 발생되는 것을 보면 근반부가 회갈색 내지 황갈색으로 변하고 수침상 또는 건조 부패된 상태로 쭈글쭈글해지고 저반부에 흰색 곰팡이가 밀집해 지고 당기면 부스럼 껍질같이 쉽게 떨어진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토양병해이므로 토양소독을 해야하므로 시간과 경비가 많이 들므로 문제점이 많다.  그래서 우선 토양에 석회를 시용하여 pH를 6.5~7.0으로 교정해 주고, 토양선충을 방제하고 고자리파리를 구제해야 한다.  미숙퇴비를 쓰면 고자리파리가 쉽게 모여들므로  주의하고 토양내의 염류농도가 높지 않게 기비시용에 신경을 써야한다.

  연작을 피하고 발생이 심한 포장은 5년 이상 돌려짓기를 해주며 토양소독에는 토양을 장기간 담수 하거나 토양환원 소독을 하면 균의 밀도를 낮출 수 있다.  이렇게 토양소독은 힘이 들므로 300평에 석회질소를 70~80㎏을 살포하고 비닐로 7~10일간 멀칭해 두면 쉽게 소독이 된다.

 제2절. 해충편

  1. 고자리파리

   가. 피해

  고자리파리의 유충은 양파의 뿌리를 파먹어 지하부의 알뿌리 피해를 주 유충의 수가 많으면 줄기 속까지 파먹어 들어간다.

  이렇게 피해를 받은 포기는 아래 잎부터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나중에는 포기 전체가 말라죽는다.  피해 포기를 뽑아 보면 뿌리부분이 거의 파먹어 1/2~1/3만 남아 있고 속에는 구더기(유충)가 서서히 기어 나오고 있다.

   나. 생태적 특성

  보통 년간 3회 발생되는데 남쪽의 따뜻한 지방에서는 제1화기가 4월 중순이고, 제2화기는 6월 상순이며 제3화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인데, 중부지방에서는 이보다 약 1주일이 늦어진다.  가을에 발생하는 유충은 대부분이 번데기 상태로 월동에 들어가지만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유충상태로도 월동을 한다.

고자리파리 성충의 발생소장(진주)

  월동 후 성충이 된 파리는 보통 50~7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알의 기간은 3~4일이고 유충의 기간은 14일 정도인데 이때 양파의 어린 포기의 뿌리를 파먹는다.

   다. 방제와 대책

  고자리파리는 부패하는 냄새를 찾아서 산란을 하므로 반드시 파종이나 정식 시, 미 발효된 퇴비는 절대로 사용을 해서는 안 된다.

  양파는 파종시기와 정식시가 고자리파리의 발생시기와 서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 파종기와 정식에는 반드시 포장에 전갈이를 할 경우 카보입제(큐라델, 후라단입제)를 300평에 5㎏을 뿌려주고 파종이나 정식을 해야 안전하다.  양파를 정식 할 때 방제를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3월 상순경에 300평에 카보입제를 5㎏을 살포해도 된다.  또한 산란을 방지하기 위해 3월 하순경에 살충제를 7~10일 간격으로 1~2회 살포해 준다.  이미 발생되었을 때는 세빈 등 살충제 유제를 1,000~1,500배 액을 살포해 준다.

  2. 파 굴파리

   가. 피해

  유충이 양파의 잎 속에 굴을 파고 돌아다녀서 불규칙한 흰 줄무늬를 만들어서 양파의 잎에 큰 피해를 입힌다.

  피해를 받은 부분은 백색으로 변하여 바람이 강하게 불면 잎이 꺾이기 쉬운데 흰 부분을 해쳐보면 유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6월 상순에 피해가 극심하며 한 개의 잎에 여러 마리가 피해를 입히면 잎의 전체가 흰색으로 변하면서 잎이 고사하므로 알뿌리 비대에 지장을 초래한다.

   나. 생태적 특성

  파굴파리는 토양 중에서 번데기로 월동하고 성충은 4월부터 나타나는데 10월까지 4~5세대를 경과한다.  발생 최성기는 7월 상순, 8월 상순, 9월 하순이며 교미한 성충이 양파의 잎 조직에 점점이 산란을 하는데 알은 백색으로 장타원형이며 알 기간은 20, 25, 30℃에서 각 각 4.5일, 2.9일, 1.9일이고 유충은 잎 속에서 표피를 남겨 놓고 잎육을 식해 하다가 노숙하면 그곳으로부터 탈출하여 땅에 떨어져서 번데기가 되는데 유충기간은 20, 25℃에서 각각 7.9일, 5.8일이며 번데기 기간은 각각 20.1일과 16.3일이고 발육영점 온도는 알이 13.0℃ 유충이 11℃, 번데기가 7.2℃이다.  암컷의 수명은 8.5일, 수컷은 5.0일로 암컷보다 3,5일이 짧으며 산란 수는 165.8개, 흡즙흔수는 983.8개이다.

   다. 방제와 대책

  정식 전 또는 발생초기에 카보입제(쿠라텔, 후라단)을 300평에 5㎏을 1회 이내로 살포하거나 발생초기에 칼탑수용제를 1,000배 액으로 희석하여 전착제를 가용해서 충분히 살포해 준다.

  3. 파 좀나방

   가. 피해

  이 해충은 파, 마늘, 양파, 부추 등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백합과의 중요 해충이다.  양파에서는 잎 끝부터 희게 되어 마르거나 잎에 불규칙하게 짧은 흰줄 또는 희거나 누른 반점부위가 생기며 양파의 잎을 쪼개어 보면 유충이 겉 표피만을 남기고 잎 육을 식해한다.  

  파 재배에는 8월 상순과 9월 중순에 큰 피해를 주는데 양파는 수확기에 가까우면 발생이 되나 큰 피해는 아직 별로 없었다.

   나. 생태적 특성

  이 해충은 번데기로 월동을 하나 다 자란 유충으로도 일부 월동하고 발육이 진전된 경우에는 겨울에도 우화하는 4월부터 발생하여 양파에는 5월 상순에 피해를 주고 있다.

   다. 방제와 대책

  년간 발생횟수가 많아 부화유충이 양파, 파의 잎 속으로 들어가기 전인 발생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포장에서는 발생세대가 중첩되어 각 태가 흔재하므로 작물재배의 시기를 고려하여 방제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현재 국내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이웃나라 일본에서 사용되는 약제 록숀유제(디메토유제) 1,000~2,000배액, 다수린유제 1,000배액, 메프유제 1,000배액을 살포해 준다.

  4. 담배거세미나방

   가. 피해

  이 해충은 채소, 과수, 화훼 등 약 40과에 100여종의 식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양파에는 파밤나방과 동시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보통 2령 유충까지는 잎의 뒷면에 무리 지어 잎육을 갉아먹고, 3령 이후부터는 분산하여 잎뒷면 또는 흙덩이 사이에 숨어 있다가 도둑나방처럼 가해한다.  남부지방에서 발생이 많고 해에 따라 돌발적으로 크게 발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 생태적 특성

  남부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며 년간 5번에 세대를 경과하면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성충의 발생시기는 5월 상순, 6월중하순으로 성충의 발생 최성기는 4세대 발생기인 8월 하순이다.  알 기간은 일주일 정도, 6령기까지의 유충기간은 13일이며 번데기의 가간은 10~13일이며 성충의 수명은 10~15일이다.  이 기간동안 1,000~2,000개의 알을 100~300개의 난괴로 잎의 뒷면에 산란을 한다.  노숙유충은 식물체 주변의 토양 내에 흙고치를 짓고 번데기로 변한다.

   다. 방제와 대책

  약제 저항성 개체가 출현하여 방제에 어려움이 있고 효과적인 생물적 방제인자도 없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약제 방제 시는 어린 유충이 발생이 되었을 때에 집중적으로 약제를 살포해서 방제를 해야 한다.  생물적 방제로는 기생천적인 고치벌, 맵시벌, 깡충좀벌과 같은 기생봉을 이용하고 최근에 유행하는 BT제 세균과 곰팡이를 이용해 방제를 해야한다.

  5. 파밤나방

   가. 피해

  유충은 잡식성이고 채소, 화훼류, 밭 특작물을 널리 가해하며 잡초 류도 섭식을 한다.  양파의 잎 속으로 들어가 안에서 가해하며 박과 채소 류의 잎을 가해하는 외에 과피를 갉거나 파먹기도 한다.  또한 시설하우스의 채소, 화훼류에도 피해를 준다.  어린 유충은 표피에서 잎육을 갉아먹지만 2~3령으로 자라면서 4~5령이 되면 잎 전체에 큰 구멍을 뚫으면서 가해를 한다.

   나. 생태적 특성

  성충은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발생한다.  8월 하순에서 10월 하순에 성충발생이 많으며 이때를 전후해서 피해도 많이 발생을 하는데 제주도지방은 12월까지 피해가 나타나는데 가을에 정식 된 양파 모에도 피해를 입힌다.

  성충의 산란기간은 5~8일이고 알의 기간은 2~5일이며 유충에 기간은 9~23일이며, 번데기는 5~14일이다.  고온성의 해충으로 25℃에서는 알에서 성충까지의 기간은 28일이 걸리는데 한 마리의 암컷이 1,000개의 알을 낳는다.

   다. 방제와 대책

  이 해충은 세계적으로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으로 유명하며 국내에서도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교적 1~2령의 어린 유충 기간에는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3령기 이후부터는 약제에 대한 내성이 극히 강해지고 있다.  최근에 페르몬(성유인물질)에 의해 방제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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