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후도헤치마) 재배기술

1. 후도헤치마 소개

* 특 성

- 대표적인 수세미 품종으로 재배가 쉽고 다수확이 가능한 품종입니다.
- 즙액이 많고 대과종이라 화장품 및 약용으로 쓰임세가 많습니다.
- 초세가 왕성하고 줄기 뻗음이 좋아 경관미화용 작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 어린 수세미를 이용한 각종 요리는 건강식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 수분과 섬유소가 많아 정장작용이 있고, 여름을 이기는 약용요리로 많이 쓰인다.

* 생리․생태적 특성

- 발아 적온은 30℃이고, 고온성의 채소로 저온에 약하다.
- 많은 햇볕에서 과실의 비대가 좋다. 토양적응성의 범위가 넓다.
- 개화습성은 단일에서 암꽃이 많이 나온다.
- 씨앗의 휴면은 없다(과실에서 발아한다).

* 재배의 포인트

주요 충해는 방귀벌레, 콩잎굴파리 등이고, 박과 이외의 채소나 작물을 후작으로 심는다.

* 적기표

2. 수세미의 특징과 이용

1. 채소로서의 특징과 이용

  수세미는 일상적으로 재배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으나, 동남아시아에서는 왕성하게 소비되고 있다.

  수세미는 덩굴성의 박과채소이고, 원산지는 열대아시아나 아프리카라고도 말하고 있으나, 정설은 없다. 생육의 적온이 넓고, 세계의 열대, 온대지역의 넓은 범위에서 재배되고 있다.

  요리법은 어린 과실을 볶음이나 수프로 한다. 과실에는 수분(93%)과 섬유가 많다. 또는 과실에 단맛이 있고, 익숙해져도 싫증이 나지 않는 채소이다.

2. 생리적인 특징

  품종에 따라 과실의 길이가 1.5m에서 30cm 정도로 크기가 다르고 품종도 다양하나,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품종은 짧은 품종이다. 긴 품종은 섬유질이 들기 쉽고, 스폰지 같아 속용이나 매트에 이용되고 식용에는 적합하지 않다.

  과실의 모양은 원통형이 대부분이고, 과피에 검은 힘줄(線)이 10~12개정도 들어 있다. 힘줄의 선명도는 품종에 따라서 다르다.

  생육의 적온이 넓기 때문에 재배지역도 넓다. 이곳의 지역에서는 거의가 관상용이나 수세미 물을 얻기 위해 재배하고 있다.

3. 노지재배

 1. 노지재배의 특징과 방법

1) 노지재배의 주의점

  수세미 재배는 대부분이 노지재배이다. 정식 무렵은 바람과 강우가 많아 소형터널이나 비닐캡으로 피복하여 생육을 보호한다. 또한 정식시는 일장이 짧기 때문에 화아형성이 저절위에서 착생하고, 생육 초기에서 착화하므로 수확은 늦어지지 않는다.

  수세미는 단일에서 개화가 빨라지고, 장일에서 개화가 늦어진다. 특히 6월에 심으면 장일이 가장 길기 때문에 개화가 상당히 늦어지고 만다. 그러나, 한번 개화가 시작되면 장일에서도 차차로 개화하여 착과한다.

  개화가 지연되면 잎만 무성해서 초세가 강하게 되어 착과할 수 없게 되므로 5월 상순까지에는 심어야 한다.

2) 다른 채소․작물과 조합하는 방법

  수세미는 박과채소이기 때문에 그 외의 박과채소와의 연작은 피한다. 또 파 등의 혼작은 만할병 억제효과가 있다.

 2. 재배 순서

1) 육묘

가. 파종 준비

  노지재배에서는 10a당 220주 정도의 모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280~300립의 씨앗을 준비한다. 발아적온은 25~30℃이고, 고온에서 잘 발아한다. 여주나 동아에 비해서 발아가 용이하고 씨앗에 상처를 만들지 않아도 잘 발아한다.

나. 파종

  시판의 파종판이나 토기상자에 파종한다. 파종은 얇게 복토하고, 신문지로 피복을 덮는다. 그 후, 신문지의 위부터 가볍게 관수를 한다. 수분이 많으면 종자가 부패하므로 관수는 억제한다. 특히 시판의 상토는 보수력이 좋기 때문에 물을 고려하지 않는 쪽으로 한다.

다. 파종 후의 관리

  떡잎이 전개하면서 포트에 가식을 한다. 가식할 때에 뿌리가 잘리지 않게 하고, 얕게 심는다. 이 때, 진딧물 등의 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충제를 소량 포트 중앙에 살포한다.

  육묘시 관수가 많으면 도장묘가 되어 정식 후의 생육이 나빠지므로 생육 중의 관수는 억제하고, 튼튼한 모를 만든다. 엽색이 옅을 때는 저농도(500~800배)의 액비를 관수로 시비한다.

2) 정식하는 방법

가. 밭준비

  정식 1개월 전에 밭을 갈아엎고, 2주전에 밭에 석회를 시용해 pH를 6.0~7.5정도로 산도교정을 행한다. 밑거름은 유기질비료를 주체로 10a당 퇴비 2,500kg, 질소 34kg, 인산 26kg, 가리 31kg 정도를 시용한다.

나. 정식

  본잎이 2~3매 전개할 때가 정식 적기이다. 대묘로 정식하면 식상이 나타나기 쉽고, 식상이 생기면 관수 회수가 많게 되어 천근으로 되어서 수량이 낮게 된다.

  얕게 심어서 정식 후에 충분히 관수를 행한다. 관수는 손 관수로 행한다. 최초부터 호스관수를 행하면 천근으로 되기 때문에 정식 후 2주 정도는 손 관수가 좋다. 관수에 의해서 뿌리의 신장을 깊게 한다.

3) 정식 후의 관리

가. 적심과 유인하는 방법

  원줄기에서는 암꽃이 적고, 측지로부터 암꽃이 많게 착생하므로 원줄기를 적심해서 측지를 신장시켜 착과시킨다. 적심이 지연되면 측지의 신장이 불균일하게 되므로, 일찍 행하도록 한다.

  유인하는 방법에 의해서 적심 위치가 달라진다. 격자유인에서는 격자까지 원줄기를 신장시켜 격자 위에서 적심하고, 4,5개의 측지를 신장시킨다. 포복유인에서는 본잎이 5~6매 전개되었을 때에 적심하여 4,5개의 측지를 신장시킨다.

  이러한 수세미의 유인방법에는 포복유인와 격자유인 등이 있으나, 경영적으로는 포복유인이 일반적이고, 격자유인은 텃밭에서 사용하고 있다.

나. 교배

  수세미의 경우는 자연교배가 용이하고, 인공교배를 하지 않아도 좋다. 수세미의 꽃은 크고, 꽃잎과 악에 밀선이 있어 개미와 나비가 모여서 꿀을 흡수한다. 결국, 교배에 필요한 곤충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자연교배로 충분하다.

다. 초세 조절과 추비

  수세미는 토양수분이 많으면 초세가 강하게 되어 암꽃이 정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초세가 강할 때에는 생장점을 적심한다. 적심하면 선단부의 2~3절의 암꽃이 정상으로 발육하여 개화․착과한다.

  추비는 1회 정도의 수확이 마칠 때에 질소성분으로 해서 10a당 5kg을 시용한다. 그 후, 초세에 맞추어서 추비를 행하나, 타이밍이 늦으면 초세 회복이 늦어지므로 이른 시비에 노력한다.

4) 수확

  식용의 수세미는 수확 적기가 상당히 제한되어, 수확이 늦어지면 섬유가 생겨 먹지 못하게 된다. 한 여름에는 개화 후 1주간에서 식용으로 되기 때문에 지연되지 않도록 수확한다.

5. 병해충 방제

  수세미는 치명적인 병해는 없다. 충해로는 방귀벌레, 콩잎꿀파리가 발생한다. 특히 방귀벌레의 방제는 어렵기 때문에 적기 방제에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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